국내외로 여성패션 사업에 힘 주는 신세계百

'분더샵 콜렉션', 9월 佛 봉마르셰 백화점에 정식 입점

새로운 여성 콘템포러리 브랜드 'S'도 론칭

신세계(0041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여성패션 분야에서 사업 확장에 국내외로 다양하게 피치를 올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편집숍 ‘분더샵’의 프리미엄 브랜드 ‘분더샵 콜렉션’이 세계 4대 패션 도시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고, 국내에서는 새 브랜드 ‘S’를 론칭한다.

다음달 파리에 매장을 여는 ‘분더샵 콜렉션’ 제품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는 다음달 파리에 위치한 백화점 봉마르셰에 분더샵 콜렉션 매장이 정식 입점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 진출한 후 두 번째 해외매장으로, 신세계 측은 올 3월 파리 현지에서 약 일 주일 동안 쇼룸을 열어 봉마르셰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정식 입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분더샵 콜렉션의 뉴욕 매장은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입점한 후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첫 시즌에 매출 실적이 목표치를 20% 이상 웃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분더샵 콜렉션 매장이 들어가는 봉마르셰는 세계 최초의 백화점이자 영국의 헤롯, 미국의 바니스 뉴욕과 함께 최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로 통한다. 1년 내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의 쇼케이스 역할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분더샵 콜렉션은 봉마르셰 입점을 계기로 전 세계 패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양면으로 착용이 가능한 모피와 퍼(Fur) 제품 외에 탈부착이 가능한 양털 재킷과 코트, 가죽 소재 의류 등 범용성을 강조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는 팝업스토어를 봉마르셰와 기획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과 함께 첫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이달 말 분더샵 매장 등에서 먼저 소개된다.

신세계의 새 여성 콘템포러리 브랜드 ‘S’ 이미지컷 /사진제공=신세계

또한 여성 콘템포러리 브랜드 ‘S’도 새로이 선보인다. 2016년 델라라나, 2017년 일라일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로 30일 강남점, 다음 달 6일 광주점에 매장을 낸다. S는 18세기 지적인 여성들의 사교 모임 ‘살롱(Salon)’을 콘셉트로 하며, 70% 이상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차별화된 소재를 사용한다. 신세계 측은 S의 타깃 고객층을 ‘내게 꼭 맞는 수트’를 찾는 30대 초반부터 50대의 일하는 여성으로 삼고 블라우스, 코트, 니트 등 총 1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0년까지 매장을 12개로 늘려 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손문국 상품본부장(부사장)은 “분더샵의 유럽 시장 진출, 신규 브랜드 S 론칭으로 상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신규 여성복 ‘S’를 통해 국내 여성 패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