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는 29일 제2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과 신규 부타디엔(BD)공장 건설에 2020년까지 약 7,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여천NCC는 제2 사업장 부지의 에틸렌 2공장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성능개선(Revamp) 작업을 진행한다. 작업이 완료되면 에틸렌 2공장 생산능력은 연산 58만톤에서 91만5,000톤으로 33만5,000톤 늘어나게 되며 여천N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현재 195만 톤에서 228만5,000 톤으로 늘어난다.
또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3만톤 규모의 부타디엔 공장도 신설해 현 연간 24만톤에서 37만톤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여천NCC 관계자는 “관계사인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에 안정적으로 기초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생산량 증대에 따른 원가절감과 에너지효율 증대를 통한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등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여천NCC는 199년 대림삼업과 한화케미칼이 각각 50% 지분을 갖고 설립한 국내 유일의 NCC 전문 기업으로 에틸렌 이외에 프로필렌 111만톤, 부타디엔 24만톤, 방향족(BTX) 78만톤, 스티렌모노머 29만톤, 이소프렌 3만8,000톤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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