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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중소기업과 손잡고 사내벤처 '대디포베베' 지원

'사내벤처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영림비앤에이 생산설비 구축·롯데홈쇼핑 판로 지원 등

롯데액셀러레이터와 20억 규모 투자 계약

(사진 왼쪽부터)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전영석 대디포베베 대표, 박영임 영림비엔에이 대표,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사내벤처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로 손을 엇갈려 잡은채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사내 벤처의 아이디어를 중소기업과 연계해 제품화하고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를 돕기로 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와 롯데홈쇼핑, 대디포베베, 영림비엔에이는 30일 서울 강남구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사내벤처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우선 4개 기업은 롯데그룹의 사내벤처 1호인 대디포베베의 사업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데 지원하기로 했다. 대디포베베는 지난 2016년 11월 롯데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당시 롯데홈쇼핑 직원이었던 전영석 대디포베베 대표가 ‘홀딩밴드형 기저귀’라는 아이디어로 1위를 차지하면서 출발했다. 전 대표는 아기를 눕히지 않고 서 있는 상태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는 기저귀를 개발했으며 올해 제품 연구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인 영림비앤에이는 대디포베베와 공동으로 생산설비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롯데홈쇼핑은 보유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각종 인프라 제공, 투자 유치를 비롯해 국내외 네트워킹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으며 ‘롯데사내벤처펀드1호’를 통해 대디포베베와 2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도 체결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사내벤처, 중소기업, 대기업이 협력해 일자리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디포베베의 사업 진행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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