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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아동 ‘삶의 질’ 전국서 1위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세이브더칠드런 연구 결과 발표

부산지역 아동의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에서 나왔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와 국제 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발표한 시·도별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결과에서 부산이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 아동 삶의 질에 대한 모든 영역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조사 첫해 4위에서 꾸준히 상승해 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해 아이들의 행복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2012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4번째로 같은 주제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17개 시·도 초등학교 3학년, 5학년, 중학교 1학년 등 총 1만650명을 설문 조사했다.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Child well-being composite index)는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영역, 46개 지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 아동친화도시 i-BUSAN을 조성하기 위해 삶의 질 지수 8개 분야 중 정책 추진이 더욱 필요한 2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친화도시 2019년 인증을 목표로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 △아동권리교육 아동권리대변인 제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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