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30일 무궁화 7호 위성을 통해 초고화질(슈퍼 HD) 다채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신규 중계기를 활용해 20개 주요 고화질(HD) 채널을 초고화질로 개선해 상용 송출할 예정이다.
첫 송출 시점은 31일로 확정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셋톱박스(방송 수신기)를 보유한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추가 비용 없이 초고화질로 방송을 감상할 수 있다.
대상 채널은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과 스포츠·드라마·예능 전문 방송 등으로 구성됐다.
관련기사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유료 방송 최초로 고효율 압축 전송 기술(H.265/HEVC)을 초고화질 채널에 적용해 화질을 개선했다.
이번 초고화질 방송 상용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무궁화 7호 위성의 6개 방송국 신규 사용 허가를 지난 20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무궁화 6호 위성을 통한 18개 방송국을 합해 총 24개를 운영하게 됐다. 위성 중계기 용량도 기존보다 30% 늘어났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이번 무궁화 7호 위성을 통한 초고화질 채널 상용 송출을 계기로 방송 인프라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