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네시아 저개발 지역에 주택과 학교·화장실·급수대·쓰레기소각장 등 공공시설을 건립해 기부한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인도네시아 칠레곤시의 저개발 지역에 주택과 공공화장실 등을 건립하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틸빌리지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및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스틸빌리지 지원사업은 칠레곤시 빈민 지역 4개 마을에서 총 125가구의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고 화장실 150개소, 급수대, 쓰레기소각장, 학교 등의 공공시설을 건립해주는 프로젝트로 해비타트와 함께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스틸빌리지의 첫 봉사에는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고 있는 임직원 중 선발된 포스코 글로벌 봉사단과 인도네시아 포스코제철소 임직원, 포스코청암재단이 지원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장학생 등 1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칠레곤시 반자르네가라, 쿠방사리, 트갈 라투, 사망라야 4개 마을에서 총 10채의 주택을 건립한다. 올 하반기에는 포스코가 2014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PT.KPSE’의 직원들이 주택 개보수에 참여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와 글로벌 임직원봉사단이 주택과 학교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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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유엔으로부터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올해 4월에는 유엔 공식의견서로 채택돼 193개 전체 회원국에 모범사례로 권고된 바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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