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224060)은 투자 회사인 퓨체메디신이 지난달 코오롱인베스트먼트·우신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61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퓨쳐메디신은 국내 유명 약학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신약 연구개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됐다. 전문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퍼스트-인-클래스(First in Class) 합성신약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뉴크레오사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항염증, 항섬유화, 항바이러스와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글로벌 제약사에서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된 퓨쳐메디신은 내년 초 유럽에서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보유 중인 신약개발후보물질의 비임상을 가속화하고, 신규 후보물질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자금 확보로 올해 예정이었던 기업공개(IPO)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퓨쳐메디신은 지난 8일 IPO 상장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퓨쳐메디신은 올해 국내외에서 신약 임상을 진행하면서 IPO상장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퓨쳐메디신의 주요 주주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디엠은 지난해 9월 코디엠은 퓨쳐메디신의 지분 15.88%를 20억 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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