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면접에 반영한 신입행원 채용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2일 하반기 정기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행원(L1) 41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모집부문은 유니버셜뱅커(UB) 270명, 정보통신기술(ICT) 130명, 전문자격보유자 15명이다.
유니버셜뱅커는 신입 일반직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직무를 통합한 것이다. 희망 근무지별로 채용하며 해당 근무지역에는 최소 3년간 근무해야 한다.
신입 ICT는 디지털금융,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한다. 전문자격은 공인회계사(KICPA), 세무사, 공인노무사, 재무분석사(CFA), 보험계리사 등 전문자격증이 있는 인력을 채용하는 부문이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필기시험, PT·토론·인성검사로 이뤄진 1차 면접, 온라인·대면 2차 면접으로 이뤄진다. 다. 특히 AI와 진행하는 온라인 면접은 대면 면접 참고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채 지원자는 10일 오후 6시까지 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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