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가 소비자별 취향을 반영해 인테리어 디자인을 제시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테리어 플랫폼 인스타워즈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스타일을 선별해주는 ‘빅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검색 엔진을 통해 평수나 예산·공간·스타일·컬러 등 세분화된 필터 항목을 체크하면, 개인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시공 업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공 사례마다 공사금액이 투명하게 공개돼 예산책정 및 비교견적에 용이하다.
황인철 인스타워즈 대표는 “인테리어는 자재부터 색깔, 디자인, 예산 범위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원하는 스타일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인스타워즈는 6만개의 실제 시공 사례 사진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큐레이션 시스템을 도입, 간단한 항목을 체크하면 원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 결과 예측이 가능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리모델링 인테리어 시장은 2020년까지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집을 감성과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늘면서 셀프 인테리어·홈퍼니싱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황 대표는 “인테리어 공사의 경우 수천 만원의 비용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평소에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분야가 아니어서 원하는 스타일을 직접 알아보는 것이 쉽지 않다”며 “빅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로 전문가가 아닌 소비자도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검색해서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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