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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배달시장의 성장과 분식업

배달주문, 분식점 매출의 40% 달해

종업원 관리비용·배달 수요 따져야

채현 김가네 상무




창업박람회의 상담 현장에서 예비창업주를 만나보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요즘 배달시장 성장한다는데, 김밥 같은 분식은 배달 잘 안 시키지 않나요?” 의외로 이런 질문이 많으며, 대부분 4050대의 예비 창업주들이 묻는다. 일반적으로 배달음식하면 자장면이나, 치킨·피자라고 여기는 동시에, 배달로 분식을 즐기는 경험이 잘 없기 때문이다.

음식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주라면, 이제 메뉴를 불문하고 배달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 배달앱만 둘러보더라도 한식·분식·디저트까지 그 분야가 매우 많다. 특히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사람들이 직접 조리와 외부음식을 즐기는 비율이 6대 4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 외부음식은 배달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비중은 지난해 24.9%에서 올해 34.7%로 크게 증가했다.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로 나타났다. 전체 30대 이용 고객의 47%가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했으며, 20대는 44.6%로 절반에 다다른다. 앞으로도 배달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가네 역시 배달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김가네 가맹점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40%가량이 배달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배달 서비스는 각 상권 특성에 따라 가맹점주가 선택하는 것이다. 최근 배달 주문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면서 현재 김가네 전체 매장의 50% 이상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배달 대행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식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식은 연령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며, 식사도 되고 간식도 되는 업종이다. 가정집의 경우, 엄마들이 아이와 어른의 입맛을 모두 맞출 수 있는 것이 분식이다 보니 배달주문을 선호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배달과 점포 영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결합형 창업을 선호하고 있으며, 창업 이후 적극적으로 배달 비중을 높이는 사례도 많다. 반면 배달종업원 구인 및 관리 문제는 창업주의 생각과 의지만으로 쉽게 운영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음을 알아두자. 서비스 교육부터 배달종업원의 근무환경 구축까지 다양하다.

분식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주도 배달 주문이 많은 상권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배달 주문 고객을 어떻게 응대하고 서비스할 것인지 꼭 체크해 둘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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