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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구글 '안방AI' 맞대결...'홈 서비스' 'AI 스피커' 선봬

김병학 카카오 AI랩(Lab) 부문 총괄 부사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의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와 구글이 국내 ‘안방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주도권을 놓고 정면대결을 펼친다. 카카오가 하나의 기기로 집안 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서비스 ‘카카오 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면 구글은 뛰어난 음성인식 기능을 바탕으로 AI 스피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병학 카카오 AI랩(Lab) 부문 총괄 부사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포스코건설 및 GS건설과 협업해 카카오 홈 서비스를 적용한 아파트가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AI 스피커를 통해 가전기기와 조명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이고 ‘가스 밸브 잠가줘’나 ‘엘리베이터 불러줘’ 등 구체적인 명령도 내릴 수 있다.카카오는 오는 4·4분기 중 카카오내비에 자사의 AI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카카오아이(i)’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현대차그룹과 공동으로 만든 AI 음성인식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AI 스피커 ‘구글홈’을 오는 11일 처음 선보인다. 구글은 지난 2016년 구글홈을 미국에 처음 출시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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