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CD산업의 공급과잉추세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LCD가격상승, 4·4분기 LCD가격의 낮은 급락 가능성, 3·4분기 WOLED 흑자전환으로 1만원대로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영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CD가격이 비록 단기적이지만 10월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연말에도 32~55인치 패널 가격 급락은 가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급과잉은 여전하지만 과거처럼 캐쉬코스트가 급격히 붕괴되는 시나리오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4조5,000억원으로 전년비 12%감소, 영업적자도 2,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23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다만 오는 4·4분기 애플이 LG디스플레이에게 월마다 퀄 테스트를 진행시키고 초도 물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납품 물량 기회를 주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게 현대차투자증권의 설명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