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은 10일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최종 목표는 초맞춤형 서비스 구현”이라고 밝혔다.
위 행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2018’에 참석해 신한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금융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은 페이스북이 전 세계에 걸쳐 진행하는 행사로 디지털 비즈니스 인사이트 전략 및 사례 공유와 더불어 내년 디지털 마케팅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에는 국내 200여개 대기업 임원 등 총 1,500여명이 참석했다.
위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앞에 서 있는 기존 은행들의 위기, 이 위기를 기회 삼아 새로운 영역으로 발 빠르게 확장하려는 리더의 도전과 고민, 그리고 해결 과정을 사례를 통해 공유했다. 무대 연설에 앞서 ‘신한 쏠(SOL)’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다운로드부터 회원 가입, 계좌 개설을 거쳐 지인에게 적금을 선물하기까지 2분30초밖에 걸리지 않는 신한 SOL 앱의 혁신성을 보여줘 이번 행사의 주제인 ‘Zero Friction Future(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미래형 비즈니스)’를 신선한 방식으로 전달했다.
위 행장은 “신한은행 디지털 전환의 최종 목표는 ‘Super Customization(초맞춤형 서비스의 구현)’으로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안내인)이 되는 것”이라며 디지털금융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신한 SOL 앱은 ‘페이스북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로 선정돼 글로벌 페이지에도 등재됐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