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은 7대 3의 지분 비율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해온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분쟁으로 3년째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NSIC가 금융기관의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포스코건설이 3,300여억원을 대위변제한 후 이를 회수하기 위해 국제업무지구 내 사업용지 일부를 매각하기도 했다. 대위변제를 통해 확보한 NSIC의 게일 측 지분을 새로운 투자사들에 매각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ACPG와 TA의 사업 참여를 계기로 3년간 멈췄던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곧바로 재개할 계획”이라며 “포스코건설과 NSIC는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즉시 개관이 지연되고 있는 아트센터 인천도 인천시에 기부채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