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6,500억원)·LG화학(051910)(2,2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원자재 대금 결제 등으로 한꺼번에 많은 자금이 필요한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LG그룹은 지난 설 연휴에도 1조2,4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
LG는 2·3차 협력사에도 납품대금이 조기 지급되도록 1차 협력회사에 안내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1차 협력회사들의 상생결제시스템 도입도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도입된 상생결제시스템은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7월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44조원에 달한다. LG전자는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1차 협력사에 상생펀드 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LG는 추석을 맞아 사업장 인근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 이웃을 돕는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LG화학 대산공장은 사택 내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인근 마을 다문화 가정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 창원공장은 인근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추석 음식 재료를 보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9월을 전사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 기간으로 정했다. 파주·구미 사업장 인근의 결연 가정과 복지시설을 방문해 ‘추석명절 사랑나눔’ 봉사활동에 나선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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