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학교 급식은 가라. 유튜버 흔한남매는 ‘한국 학생들이 꿈꾸던 급식 1위 메뉴 먹방’을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사전에 학생들이 급식으로 원하는 메뉴에 대한 의견을 받아 식판에 한 상 가득 담아냈다. 선정된 메뉴는 라면, 자메이카 치킨 닭다리, 떡볶이, 튀김이었다.
“급식에 라면이 나온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먹방을 시작한 흔한남매는 떡볶이에 라면을 둘둘 감은 이른바 ‘라떡 먹방’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돋웠다. 식사를 끝낸 뒤 디저트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급식 드림팀’인 셈이다.
흔한남매는 동영상 말미에 청소년들의 흔한 고민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해결책을 알려준다. 소심해서 말을 잘 못한다며 사연을 보낸 한 학생은 “함께 급식을 하는 짝꿍이 말이 너무 많고 심지어 입속의 밥풀도 가끔 튀어나올 정도로 수다스러운데 이를 지적해야 하나”는 고민을 남겼다. 흔한남매는 “짝꿍은 소중하니 그 정도 수준이면 지적하지 말고 참으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들은 또 짝사랑·체중감량 등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제시했다.
해당 동영상은 조회 수 43만여건을 기록 중이며 댓글 8,600여개가 달려 있다. 댓글에는 “진짜 급식이 저렇게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등 청소년들의 염원이 달려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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