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내 우량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공모펀드 상품 ‘신한BNPP베스트헤지펀드혼합자산투자신탁’을 출시했다.
신한BNPP베스트헤지펀드는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사모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소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낮춰 일반 투자자들도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단일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분산을 통한 전략 다변화의 장점을 극대화해 시장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국내 사모 헤지펀드 시장은 지난 7월 말 기준 펀드 1,400여 개, 운용 규모 22조원을 돌파하는 등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소가입금액이 1억원부터 10억원 이상, 투자자 수는 49인으로 제한돼 사실상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다. 최소가입금액 500만원으로 진입 문턱을 낮추고 분산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인 신한BNPP베스트헤지펀드의 출시는 공모펀드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BNPP베스트헤지펀드는 롱숏, 멀티전략, 메자닌, 기업공개(IPO), 채권 등 각각의 전략별 후보 펀드를 먼저 선정한다. 그 중 성과 안정성, 리스크 지표 등의 정량적 지표와 자금흐름, 운용인력 및 운용사 평판도 등 정성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 운용한다.
운용을 맡고 있는 서병욱 멀티솔루션본부 부본부장은 “투자하고 있는 펀드뿐만 아니라 편입 후보 펀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우수한 펀드를 발굴하고 리밸런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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