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투자회사 나우아이비캐피탈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9월 10일, 11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8,500원에 확정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9,500원~1만1,000원) 기준에 못 미치는 8,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501개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6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213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8,500원 기준으로 806억원 수준이다.
나우아이비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위축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많은 투자자분들의 관심에 감사하다“며,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상장 이후에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적정 수준의 공모가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2003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로 설립되어 신기술금융사업, 사모펀드 운용(PEF), M&A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투자회사이다. 일반 창업투자사와 달리 운용사(GP) 출자 비율이 높은 펀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운용하는 펀드로부터 나오는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이외에 지분법이익이 영업수익(매출액)의 주요 항목이다.
이번 공모에서 유입되는 자금도 자기자본 투자 확대를 통해 지분법이익을 늘리는 방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나우아이비캐피탈은 9월 17일, 18일 양일간의 청약을 진행하고, 10월 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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