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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다독(多讀多讀) 행복한 일터] 6개월간 신입 필독서 30권…"독서 체질 됐어요"

⑧ 이랜드리테일

'독서+업무' 실천사례 매월 포상

경영 아이디어엔 채용·승진 혜택

‘즐거운 독서 동아리’에 참여한 이랜드 리테일 직원들.. /사진제공=이랜드리테일




이랜드리테일은 “독서를 통해 성숙한 인격과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1980년 창립이래 꾸준히 독서경영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독서 경영 프로그램은 피터 드러커를 비롯한 세계석학과 기업인들의 도서를 매월 직원들에게 추천하는 ‘독서 챔피언십’으로 업무와 삶에 적용할 실천사례와 우수한 아이디어를 소감문으로 제출한 직원에게 매월 포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서는 이랜드리테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내 문화가 된 지 오래다. 이렇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창립 초기 부족한 지식과 인적자원을 극복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회사의 문화이자 제도로 확립했으며, 이는 이랜드리테일 성장의 핵심동력이 됐다.



그런 만큼 독서장려 시스템도 촘촘하다. 각 시기별, 직무별 읽어야 할 필독서 목록을 500권 이상 지정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독서스터디와 독서MT, 교육과정을 통해 직원들의 지식 소양 쌓기를 장려하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입사 후 6개월 동안 30권의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데 이는 평소 독서습관이 없던 직원도 완전히 ‘독서인’으로 바꾸는 체질개선 프로그램으로 불릴 정도다. 또한 KRS(Keyman Reproducing System)라는 핵심인재 재생산시스템을 필독서를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채용 및 승진에서도 독서를 통한 경영 아이디어와 성과사례가 풍부한 직원들을 선발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현재 가산동 이랜드사옥 1층에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를 운영 중이다. 이뿐 아니라 패션연구 도서관 등 직원들이 책을 통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매월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강연 및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서를 통한 사회공헌과 개인 및 조직의 SMART 독서인증제도를 통해 차세대 독서경영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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