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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학부모들 "당국 무사태평주의로 생명 위협받아"…교육청 항의방문

"참사 이후 대책 없이 '논의해보겠다'고만 해"

대책 마련, 공동진상조사위 구성 요구

조희연 "공립유치원 수준 교육 보장할 것"

7일 오후 서울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 붕괴현장에서 국토교통부 소속 직원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송은석기자




유치원 붕괴사고로 피해를 겪은 서울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이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고 조속한 유치원 운영계획·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 학부모들이 공동 참여하는 ‘공동진상조사위원회’ 구성도 요구했다.

상도유치원 학부모 40여명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고 이 같이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잘못은 어른들과 관계 당국이 했는데 왜 아이들이 고통을 당해야 하나. 아이들은 관계당국의 무사태평주의와 복지부동으로 생명이 처참하게 위협받았다”며 “그런데도 붕괴 참사 이후 관계당국은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논의해보겠다’고만 대답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학부모들은 스스로를 ‘아이를 잃을 뻔한 죄인이 된 심정’이라며 검은 옷으로 맞춰 입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정상운영 계획·향후 대책 마련과 교육청·동작구·학부모가 참여하는 공동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이 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18일 정오까지 서면 답변 해달라는 ‘데드라인’도 명시했다.

조 교육감은 항의 방문한 학부모들을 만나 “학부모님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지금 받고 있었던 공립유치원 교육을 졸업할 때까지 받는 것”이라며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육을 졸업할 때까지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협의체를 꾸려 논의하자고 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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