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협회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문호아트홀에서 ‘제18회 금호아시아나배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예선을 통과한 21명이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미래조(유학경험 6개월 미만)와 세계조(유학경험 3년 미만)로 나누어 열린 이번 대회는 미래조에서 제일고등학교 1학년 송기훈 군이, 세계조에서는 대일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이은수 양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내년 7월 개최되는 ‘상하이시 국제청소년캠프’ 참가 자격도 부여할 예정이다. 또 이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중국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1년간 중국 유학의 특전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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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우호협회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본 대회와 함께 중국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2008년부터 매년 ‘일본고교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일 청소년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국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매년 9~10월경 중국 전역에서 예선대회를 거쳐 11월~12월 중에 결선대회를 개최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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