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문기업 ADT캡스는 추석 연휴 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경계 강화 근무’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ADT캡스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 경계 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경계 태세 강화에 나선다. 이번 연휴는 10월 초 국경일까지 이어지기에 특별 경계 근무 기간을 예년에 비해 대폭 늘렸다.
ADT캡스는 이 기간 심야 시간대 순찰 횟수를 늘리고 주택 밀집 지역, 현금 보유량이 많은 매장 등을 중심으로 사전 보안 점검을 벌인다. 고객의 요청이 있을 경우 연휴 기간 동안 도착하는 우편물과 신문 등 정기간행물을 대신 수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ADT캡스 종합상황실이 최근 3년 추석 연휴 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휴 3일간 발생한 침입범죄는 해당 월의 약 16.7%다. 연휴 기간에 침입이 집중되는 것이다.
시간 별로는 0시에서 2시 사이 발생한 출동 건 수가 전체의 34%를 차지한다. 또한 평소 5% 미만인 낮 시간대 범죄 발생율이 추석 당일에는 9%로 크게 오른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ADT캡스 측은 밝혔다. 주된 침입 경로는 출입문 유리파손(50%), 문 개방(28%), 창문 개방(16%)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요식업, 슈퍼마켓, 사무실, 귀금속 매장 순으로 현금이 많은 업종의 사고 비중이 높았다.
한편 ADT캡스는 추석 연휴 보안 체크 리스트를 함께 발표했다. 보안을 위해 주의할 점은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및 외부 침입 경로 차단 △출입문·창문 잠금 장치 이상 유무 확인 △신문·우유 등 정기 배달물 일시 정지 △가스·전기 등 에너지 안전 점검 △고가 귀중품과 현금은 별도 보관 △성묘 시 차량 도난 주의 등이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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