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귀성길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이후에 출발하고 귀경길은 24일 오후 8시 넘어 움직이는 편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카카오(035720)의 교통 서비스 전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명절 연휴 기간 도로 교통 빅데이터(대규모 정보)를 분석한 이 같은 예측값을 19일 공개했다.
우선 귀성 차량의 23일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출발하면 서울-부산 구간은 4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광주 구간은 오후 6시 40분에 출발 시 3시간 30분 소요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7시 40분, 서울-대구와 서울-울산 구간은 각각 오후 7시께 출발하면 차량 흐름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도로 정체는 추석 전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오후 4시부터 서서히 정체가 풀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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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8시 이후 출발하면 비교적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부산-서울 구간은 4시간 40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서울 구간은 4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서울 구간은 오후 8시, 대전-서울과 울산-서울 구간은 각각 오후 9시 이후에 출발하는 편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면 도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2~3시께 정체가 가장 심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오후 6시 이후부터 남부 지역부터 교통량이 점차 줄어 수도권은 오후 11시 이후 서울 방면 도로 정체가 대부분 해소될 예정이다.
카카오내비 사용자는 직접 원하는 시점과 구간을 지정해 예상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내비의 ‘미래 운행 정보’는 빅데이터와 교통 예측 알고리즘(전산 논리 체계)을 기반으로 특정 시점의 정보를 분석하는 기능이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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