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지난 17일 공식 인정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시한 부패방지시스템의 표준 규격으로, 기업체와 정부기관·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조직이 반부패경영시스템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집행·유지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고안됐다. 부패방지시스템의 운영을 위한 리더십, 리스크 평가, 운용 및 성과측정, 필요자원 등에 대한 내용을 정하고 있다. ‘ISO 37001’ 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부패방지·공정거래 등 리스크 예방 체계를 갖추었다는 의미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5월부터 ‘ISO 37001’ 인증을 위해 필요한 요건을 갖춰왔다. 회사 부패리스크 관리업무를 수행할 책임자를 선임하고, 이를 점검하는 내부 심사원을 양성했다. 또 회사의 부패방지 방침을 토대로 부문별 리스크 식별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 및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파트너사들에도 해당 내용을 전파하는 한편, 전 임직원이 서약서를 작성하여 부정행위 방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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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근 롯데하이마트 준법경영부문장은 “준법은 기업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준수사항”이라며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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