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추석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고리본부에 따르면 이 기관은 이날 오전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천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재래시장 이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행사에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본부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총 300여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구입, 주변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물품 구입비는 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십시일반 모금한 러브펀드를 사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고리본부는 기장지역 51개 자매마을과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 잡곡세트 등 4,5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기장군 소재 경로당 274개소에 쌀 1,120포대를 증정해 풍성한 정을 이웃들과 함께 나눴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는 . 본부 전 직원과 상주 협력사까지 동참한 ‘추석맞이 지역농수산물 구매운동’을 진행해 총 1,500여만 원의 지역특산물을 구매했다. 지역 농어민의 농수산물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서다. 노기경 고리본부장은 “이번 추석 명절에는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우선으로 삼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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