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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진정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 발표

- 드레스덴 폭스바겐 유리 공장에서 모든 이를 위한 전기차, ‘일렉트릭 포 올’ 캠페인 선언하고 MEB 플랫폼세계 최초 공개

-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

- 폭스바겐 브랜드, 2020년까지 10만 대의 ID. 패밀리 모델을 포함한 15만 대의 전기차 판매 목표

- 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 폭스바겐 공장에서 세계 최초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ID. 양산 시작

폭스바겐 일렉트릭 포 올 전략 발표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폭스바겐은 드레스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투명유리 공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전략의 핵심인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 Modular Electric Drive Matrix)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여타 자동차 회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대대적인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발표된 “일렉트릭 포 올” (ELECTRIC FOR ALL) 전략은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기차를 출시해 진정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선언으로,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 기반의 최초의 전기차 ID. 시리즈의 생산을 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Zwickau) 공장에서 개시하게 된다.

폭스바겐은 이와 함께 모두가 e-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핵심 기반인 MEB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ID. 시리즈의 충전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충전 인프라인 폭스-월박스(Volks-Wallbox)의 디자인 프로토 타입도 함께 최초로 선보였다.

토마스 울브리히(Thomas Ulbrich), e-모빌리티 담당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은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진정한 대중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브리히는 “MEB 플랫폼을 통해서 전기차로서 최적화된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1천만 대 이상의 전기차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소형차에서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차종인 불리에 이르기까지 총 27종의 MEB 플랫폼 기반의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전기차 시대를 위한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기술 플랫폼, MEB

e-모빌리티 제품 라인의 책임자인 크리스천 센거(Christian Senger)는 MEB 플랫폼을 통해서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ID. 시리즈는 일상적 용도로 매일 활용할 수 있는 활용성과 완벽한 커넥티드 카의 기능을 갖춘, 그러면서도 수백만 명의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MEB 플랫폼 설계 덕분에 대용량 배터리를 차량 바닥 면에 설치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훨씬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주행안정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ID. 패밀리의 모든 모델들은 빠른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고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면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Volkswagen Group Components)가 개발한 완전히 새롭고 훨씬 강력한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약 30 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 할 수 있다.

센거(Senger)는 이에 대해 ”새로운 세대의 고성능 배터리는 ID. 패밀리 모델부터 적용된다”라며, “모듈형 디자인과 멀티셀 형식 덕분에 이 배터리는 더 작거나 더 큰 ID. 모델에도 설치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만들어진 e-모빌리티의 시작, ID. 패밀리

폭스바겐의 ID.는 모든 면에서 완전히 독일에서 만든 전기차가 될 것이다. 독일의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잘츠기터(Salzgitter) 및 카셀(Kassel)에 위치한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Volkswagen Group Components)를 포함해 대부분의 폭스바겐 공장 소재지는 첫 번째 MEB 플랫폼 기반 전기차의 개발 및 생산에 관여한다. 폭스바겐은 이 세 공장 소재지에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총 60 억 유로의 예산 중 13 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생산공장 소개]

▶볼프스부르크(Wolfsburg) 공장

ID.는 폭스바겐의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주요 e-모빌리티 생산 라인 및 연구 개발 부서에 의해 고안 및 개발되었다. 또한 현재 예비 시리즈 모델들이 이 곳의 파일럿 홀(Pilot hall)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후 폭스바겐의 테스트 트랙인 에라레지앙(Ehra-Lessien)에서 테스트를 거치게 될 것이다.

▶츠비카우(Zwickau) 공장과 드레스덴(Dresden) 유리 공장

또한 폭스바겐은 ID. 패밀리 시리즈를 작센(Saxony)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2억 유로를 투자하여 츠비카우 공장을 유럽 최초의 순수 MEB 공장이자 가장 큰 e-모빌리티 역량센터(competence center)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폭스바겐 드레스덴 유리공장(The Glaserne Manufaktur)은 2017년 4월 폭스바겐 e-골프 재생산을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객들과 방문객들은 드레스덴 유리공장 방문을 통해e-모빌리티와 디지털화의 만남을 즐기며, 미래 모빌리티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브라운슈바이크 공장은 ID.의 핵심인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이 공장은 이미 e-업! e-골프 및 파사트 GT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용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배터리 및 패키징 전문 공장으로 거듭났으며, 전기 전력, 배터리 냉각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관리에 대한 광범위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 공장은 향후 연간 50 만개의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 할 수 있도록 확장되고 있다.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

잘츠기터 공장은 올해 MEB 용 회전자 및 고정 장치의 사전 시리즈 생산을 시작한다. 이 공장의 엑설런스 배터리 셀 센터 (CoE; Thea Battery Cell Center of Excellence)는 배터리 셀 및 배터리 모듈 생산에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축적하고 있으며, 현재 이 공장은 파일럿 생산을 앞두고 생산 노하우를 구축을 위한 실험실 라인을 가지고 있다.

▶카셀(Kassel) 공장

카셀 공장은 이미 수년 동안 전동화의 핵심 센터였다. 폭스바겐 브랜드를 위해 그룹 컴포넌트 부서가 개발한 완전히 새로운 MEB 플랫폼의 생산이 올해 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이 공장은 고품질의 비용 효율적인 전기 모터를 위한 선도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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