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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가을 드라이빙]캐딜락 CT6 터보, 디자인·연비 다 잡은 '아메리칸 럭셔리 세단'









‘아메리칸 럭셔리’ 캐딜락의 ‘CT6 터보’는 기존의 플래그십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여기에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낮아진 가격으로 고객의 관심을 더 집중시키고 있다.

CT6 터보는 기존 CT6와 여러모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 CT6는 자연흡기 엔진과 사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반면 새로운 CT6 터보는 CT6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더 가볍지만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효율성의 개선을 이뤄냈다.



또 CT6 터보는 최고 출력 269마력, 최대 토크 41㎏·m을 발휘하며 동급 엔진을 장착한 타 럭셔리 브랜드의 차량을 압도하고 하이드라매틱 자동 8단 변속기는 민첩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면서도 CT6 3.6ℓ 모델의 공인연비 대비 약 24% 향상된 ℓ당 10.2㎞의 연비를 실현했다.

연비와 주행 성능 등 효율성을 개선했지만 캐딜락 CT6 특유의 웅장함은 그대로 유지했다. 전장 5,185㎜의 크기는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 대형 세단보다 최대 87㎜, 중형 세단보다는 최대 260㎜ 정도 더 길다. 외관은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감각이 여전하다. 수직의 시그니처 라이트와 낮고 넓게 디자인된 방패 모양의 그릴 등 기존의 CT6를 그대로 채용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가죽, 원목, 카본 등 품격 있는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에서도 CT6만의 럭셔리 감성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6,980만원으로 기존 CT6의 가장 낮은 트림인 프리미엄(7,880만원)보다 900만원 낮게 책정됐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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