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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누그러질 기대에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누그러질 수 있다는 기대에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11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이 24일부터 상대국 제품에 각각 10%, 5~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리커창 중국 총리의 갈등 해소에 무게를 둔 발언에 무역전쟁이 더 격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커창 총리는 전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분쟁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하며 어떠한 일방주의도 가시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남북의 평양공동선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영의 뜻을 밝힌 점도 원화 강세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내린 100엔당 996.5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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