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은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입양견’ 지원 단체인 ‘동물권단체 케어(CARE)’와 해외입양견 운송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은 앞으로 미주 지역으로 향하는 입양견을 인솔하기 위해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케어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정 체크인 카운터 제공 및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 무료 위탁수하물 1PC 추가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려견의 해외입양의 경우 대형견의 비율이 높은데, 이는 대형견들의 국내 입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미주 지역은 상대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과 문화가 성숙하게 자리잡고 있어 대형견들의 입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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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장 상무는 “마음 속 상처를 간직한 반려견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 출발점에 아시아나항공 이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이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유기견과 구조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보다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은 지난해 7월부터 기내 반입 또는 위탁을 통해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의 허용 기준을 각각 7㎏과 45㎏로 확대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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