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집안 온도를 바꾸고, 샤워 중 더 알맞은 온도로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어떨까?
경동나비엔(009450)은 네이버 클로바를 통한 스마트 원격제어보일러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난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경동나비엔과 네이버가 협업에 나선 결과물이다. 기존 ‘나비엔 스마트 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제어보일러를 사용했던 고객이라면 누구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네이버 클로바를 통해 보일러를 제어할 수 있다.
클로바를 통한 보일러 제어는 네이버 앱을 통해 보일러를 등록하는 간단한 절차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보일러를 켜고 끄는 것은 물론 난방·온수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실내모드, 외출, 온수모드 등 보일러의 각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현재 실내 온도가 궁금한 경우에도 “현재 온도 몇 도야?”는 질문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앞서 지난 18일부터 새롭게 출시된 구글 홈을 통한 연동 제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급물살을 타며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스피커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국내 1등 보일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김시환 마케팅본부장은 “지난 30년간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해온 것처럼 고객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술을 가장 선두에서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며 “네이버 클로바, 구글 홈 등 인공지능 스피커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고객의 삶을 가치 잇게 바꾸는 기술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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