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끝났지만 10월 9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휴일로 유통업계가 포스트 추석 ‘징검다리 연휴’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과 더불어 백화점 정기 세일이 맞물리면서 다양한 할인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추석 직전 일요일이 휴무였던데 반해 10월 첫 주는 의무휴업일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업체에서도 놓칠 수 없는 황금 연휴 주간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진행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 기간을 맞아 이날부터 10월 14일까지 17일간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78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10%부터 최대 8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감사품도 증정한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패션, 리빙, 식품 상품군에서 약 30개, 총 50억 규모의 직매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직매입 상품은 롯데백화점 ‘탑스(TOPS)팀’에서 선보이는 ‘구스다운 롱패딩’이다. 1만장 한정으로 판매하는 이 제품은 성인용은 14만 9천원, 아동용은 12만 9천원으로 정기세일 기간에 한 해 기존 가격에서 5% 추가 할인된 14만 1,500원, 12만 2,500원에 선보인다.
거위 솜털 90%, 중량 800g, 퀸 사이즈의 해외 직소싱 ‘폴란드산 구스이불’도 준비했다. 상품 기획에서 생산까지 직접 참여해 해외에서 직소싱한 제품이다.
신세계백화점도 2주간 850여개 브랜드가 최대 80% 할인을 앞세워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신세계는 노스페이스와 컬래버레이션한 단독 롱패딩 제품을 선보인다. 여성용 스노우 다운코트가 52만 9,000원, 남녀 공용 롱패딩 코트가 23만 8,000원.
구스 다운 이불도 특가로 준비했다. 총 1,400억개로 5억원 규모의 물량이다. 시베리아산 구스다운 90% Q사이즈 39만 9,000원, 바바리아산 구스다운 100%가 49만 9,000원이다.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80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슈퍼 디스카운트’ 할인 행사를 연다. 중기 제품 특별 할인전, 점별 대형 이월 상품 할인, 3억원 규모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9개 점포 정문 앞에 가로세로 5m의 대형 몽골텐트 4~7개를 활용한 야외 특설 행사장에서는 50여 개 브랜드의 대표 상품을 최초 판매가 20~8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8일부터 10월 14일 까지 코발트 블루 빛깔의 해변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클럽메드 체팔루’ 리조트 3박 숙박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는 9월 28일(금)부터 10월 14일(일)까지 각 지점(명품관제외) 당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객실, 식사, 주류 및 액티비티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클럽메드 체팔루 시칠리아 클럽룸’ 2인 3박 숙박권 1매가 제공된다. 각 지점에서는 ‘홈퍼니싱 페어’를 진행, 전자제품부터 주방 용품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AK플라자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구로본점,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 돌입하고, 10월5일부터 14일까지는 ‘가을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남녀의류, 잡화, 뷰티, 침구 등 가을시즌 상품을 기본 10~30%까지 할인(일부품목 제외)하고 캐주얼, 아웃도어, 스포츠 등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이월상품 및 특가 기획전을 통해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28일부터 29일까지는 ‘100% 당첨 행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AK멤버스카드로 당일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 선착순 2,200명에게 제주항공 제주도 왕복항공권(5명), 정관장 화애락진(10명), 템플스테이 이용권(50명), 디퓨저 세트(200명), 영화관람권(600명), 비타민음료(1335명) 등을 랜덤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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