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서울시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소상공인 간편 결제 사업(가칭 ‘제로페이’)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시와 함께 이달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소상공인 간편 결제를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응모작은 외부 전문평가단의 심사와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10월말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에겐 500만원, 우수상 2명에겐 각각 2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응모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개인당 3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도 지급한다.
소상공인 간편 결제는 소상공인에게 0% 대의 결제 수수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12월 시범 실시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간편결제는 민간에서 추진하는 결제서비스이며 정부와 지자체는 법·제도적 애로사항이나 불합리한 규제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소득공제 등 간접적인 지원 역할을 맡았다.
중기부와 서울시는 지난 6월 간편 결제 피칭 대회를 열어 간편 결제 관련 기술을 확인했고,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결성해 소상공인 간편 결제의 4대 기본 원칙과 기술·서비스 표준을 마련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결제수수료를 획기적으로 인하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의 명칭공모에 참여해 정부정책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