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8월 13일~9월 6일 추석 예약판매와 9월 7일~22일 추석 본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8.1%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한우, 굴비 등 100만원을 호가하는 선물이 완판되며 추가 주문을 받는 등 고가 및 프리미엄 상품 수요가 지난해 만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0만원 이하 선물 세트가 2% 신장한 반면 10만원 초과 선물 세트는 7.15 신장했다. 부문별로 건강·차(32.5), 축산(11.8%), 와인 및 주류(10.9%), 농산(2.6), 수산(1.4%), 건·해산물(1.2%) 순으로 잘 팔렸다. 롯데백화점은 8월 31일~9월 22일 추석 본판매 결과 전년 보다 9% 증가했다. 가공이 20%로 가장 높았고 건강(13%), 축산(10.3%), 청과(6%) 순이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전체 매출 구성비의 52%를 차지하는 10만원 미만 선물세트의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14% 오르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5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8% 늘어난 데 반해 청탁금지법 개정의 효과를 본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21% 신장했다.
갤러리아에서는 농축수산물 선물 매출이 9% 늘었고 그 중 청과와 생선 선물세트가 각각 28%, 14%씩 대폭 신장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