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재 주력인 반도체 사업 가격 하락 우려가 지속되는 것은 부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배당 수익률은 3%를 넘고 있어 주가가 4만7,200원을 넘어설 때는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이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한 17조1,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지만 기존 17조6,100억원보다는 2.5% 하향 조정된 규모”라며 “반도체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가격 상승이 둔화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스마트폰 환경도 쉽지 않다”며 “애플 신제품과 화웨이 등 후발 주자 추격으로 경쟁이 심화 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2020년에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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