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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Company] 현대모비스, 車부품 전공 살려 어린이·양궁 등 사회공헌사업 '직진'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장애아동 이동 편의 지원’ 등이 대표 사례다. 아울러 지난해 9월 현대모비스 양궁단을 활용한 신규 사회공헌사업 ‘드림무브’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 여 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있다. 작년까지 배포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가 70만개를 돌파했으며, 대상 초등학교도 전국 1,091개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시야 확보가 쉽다. 우산 테두리는 차량 불빛 등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슬로건 아래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습형 과학 수업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1일 과학 선생님으로 변신해 재능 기부를 펼친다. 최근 5년간 약 200여개 초등학교 3만여 명의 학생들과 2,000여 명의 직원들이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가 진행한 ‘어린이 양궁교실’ 참석자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인 이동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이들을 도와 여행 도우미로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푸르메재단, ㈜이지무브와 함께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보조기구와 생활안정 프로그램의 지원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활용해 인식 전환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약 2,800여 개소의 전국 지역 아동센터에 이러한 인식개선 동화책을 배포했다.

현대모비스는 양궁 인재 육성과 양궁의 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 양궁교실’도 운영 중이다. ‘드림 무브 어린이 양궁교실’은 여성 양궁 실업팀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지도자로 직접 참여한다. 지난해 9월 용인시 현대모비스 양궁장에 이어 11월 중국 톈진시 곽원갑 문무학교에서 시범수업을 마치고 올해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정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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