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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90억원 투자유치로 온라인 플랫폼 강화

인공지능 큐레이팅 등 '아트+테크놀로지' 기술개발

국내 최초 '해외경매대행 서비스' 등 사업 강화





서울옥션(063170)이 온라인 경매 전문의 자회사에 90억원 투자를 유치해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한다.

서울옥션은 온라인 경매를 맡고 있는 자회사 서울옥션블루와 서울옥션블루의 IT 기술 개발 관계사 위빌(Wiveel)에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옥션블루는 한국투자파트너스, KDB(산은)캐피탈로부터 80억원을, 관계사 위빌은 한화시스템으로부터 10억원을 각각 유치했다.

서울옥션블루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미술시장 고도화를 위한 ‘아트+테크놀로지(Art+Technology)’ 기술 개발과 신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세계적 경매회사인 소더비(Sotheby‘s), 필립스(Phillips) 등을 비롯해 해외 곳곳의 작품을 온라인거래로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해외경매대행 서비스‘와 온라인 스토어 등의 신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서울옥션블루 측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로 국내 컬렉터들의 선호를 반영할 수 있는 AI형 큐레이팅시스템을 개발해 차별화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온라인 옥션하우스로 성장시키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옥션 블루 출품작 전시 전경. /사진제공=서울옥션


서울옥션블루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스마트한 경매 문화를 제공하며 미술품은 물론 젊은 컬렉터층을 위한 보석, 가구, 토이, 빈티지, 오디오 등 새로운 경매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창립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낙찰총액 143억원(2017년 3분기 기준)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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