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떠나고 한파는 찾아오지 않아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언제나 갈 수 있는 영화관과 커피숍이 아닌 색다른 장소를 찾고 싶다면 다음달에 개최하는 박람회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10월 개최 박람회의 시작은 ‘2018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엑스포’다. 다음달 11~14일 나흘간 전남 영광군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영광군, KATECH,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주최한다. 올해 첫 개막을 앞둔 e-모빌리티 엑스포는 전동휠, 전기자전거, 전기이륜차 등으로 대표되는 ‘e모빌리티’ 제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시승할 수 있으며 관련된 부품과 기술도 살펴볼 수 있다.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 간담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e-모빌리티 자율주행 경진대회, 드론 경진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기존 e-모빌리티 유저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킨텍스에서도 눈에 띄는 이색박람회들을 연이어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24~27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박람회 ‘G-FAIR KOREA 2018(GFK 2018)’가 개최된다. 지페어코리아 2018은 경기도와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가 주최하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21회째를 맞는다. 올해 GFK 2018에는 약 1,000개사가 참가하여 생활용품, 건축인테리어, 레저용품, 전기전자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상품들이 전시된다.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로빈, 기욤, 알리, 럭키의 팬 사인회와 칼럼리스트 김태훈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관객들은 다양한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들의 우수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킨텍스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 코리아(DESIGN KOREA) 2018’도 다음달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5일간 열린다. 16회를 맞이한 올해엔 취업을 희망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디자인 잡페어를 개최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한 비즈니스 매칭, 세계적인 비즈니스 디자인 전문가의 초청 강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회로 국내외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고, 우리기업의 혁신 디자인 상품들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대규모의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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