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찬(52·사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1일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임명됐다.
신임 민병찬 관장은 1988년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불교조각을 전공한 미술사학자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9년을 근무하며 전시과장, 연구기획부장, 학예연구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박물관 전문가이다.
특히 민 관장은 고려 예술의 섬세함과 화려한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고려 불화를 세계 각지의 소장처로부터 모아온 특별전 ‘고려불화대전-700년 만의 해후’ 등 우리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 하는 의미있는 전시들을 기획했다. ‘고대불교조각대전’ ‘한일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 등의 전시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았으며 최근에는 동아시아 금동반가사유상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불교미술 연구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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