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정보통신(IT)융합기술 전문기업 온페이스는 플라즈마 이온발생기 ‘온프레쉬(OnFresh)’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세균, 곰팡이를 99.9%, 폼알데하이드와 벤젠, 톨루엔 등을 100% 제거하는 강력한 탈취 기능을 갖췄다.
양수열(45·사진) 온페이스 대표는 30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공기 오염 등과 관련된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각각의 개인이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항균과 항바이러스가 가능한 온프레쉬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온프레쉬는 사이즈가 작아 사무실의 책상 위나 침대 협탁 위에 편리하게 놓을 수 있으며 자유로운 이동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가로 길이가 86㎜, 세로 길이가 116.5㎜에 불과하기 때문. 여기에 별도의 충전지나 건전지 필요없이 대부분의 휴대폰 충전기로 사용되는 마이크로 5핀 케이블만 연결하면 작동이 가능해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양 대표는 “초기 제품은 배터리를 내장하는 방식이었지만 수출 시 통관 등의 절차가 까다로워 배터리를 빼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5핀 케이블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이 덕분에 제품의 무게가 120g으로 보다 가벼워졌으며 수출이나 통관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체에 해로운 오존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도 눈길을 끈다. 현재 이온발생기의 오존발생량 허용 수준은 0.03ppm/cc이다. 온프레쉬의 오존발생량은 기준치보다 15배나 적은 0.002 ppm/cc로, 쥐를 대상으로 4주간 진행한 흡입 독성 실험에서 무독성 판정을 받았다. 기능은 더욱 강화했다. 동종 기종의 제품 대비 이온 도달거리와 공기청정능력을 30% 증강해 반경 1.3㎡ 이내에 이온을 공급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와 달리 필터 등을 교체할 필요도 없어 구매 후 전원 공급을 위한 전력 외에는 유지비도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스타워즈의 비행선 등을 주제로 한 독특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특히 현재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안으로 그래피티 아티스트나 한국화가 등의 작품과 결합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대표는 “해외 소비자들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 등 바잉 파워가 있다고 판단해 아트 컬래버를 진행했다”며 “현재 4가지 작품과 라이선스 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연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