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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대표기관…신규사업으로 지원 확대 원해"

중진공, 창립 40주년 고객 설문조사 실시…유관단체 회원사 725곳 대상

조사대상 54.5% "중진공, 우리 대표하는 기관"

장점으로 "중기 지원정책 전분야 기능제공" 꼽혀





중소벤처기업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자신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인정했지만, 앞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혀나가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은 201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창립 40주년 고객 설문조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중소기업융합중앙회, 글로벌CEO클럽 등 중소벤처기업 유관 단체 회원사 725곳을 대상으로 8월 30일부터 지난 달 12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벤처기업들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진공의 이미지로 응답자의 54.5%가 중소벤처기업 대표기관(대표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친절성·20.0%), 중소벤처기업 문제 해결사(전문성·13.0%), 최초의 중소벤처기업 종합 지원기관(역사성·10.1%) 등 순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의 장점은 자금, 수출, 인력, 창업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 전 분야 기능 제공(67.4%), 최초의 중소벤처기업 전문 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이미지(14.8%), 현장실사와 기업진단 등 중소벤처기업 전문 지원인력 보유(10.9%)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앞으로 50년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신규사업 추진 등 지원확대(37.7%), 중소벤처기업, 지역사회 등 대고객 서비스 혁신(30.5%), 정부 정책의 최일선 집행(15.7%),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공성 강화(8.7%) 등으로 조사됐다.



중진공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집된 고객 의견을 기관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상직 이사장은 “직접 병을 앓아본 의사가 처방하는 것처럼 중소벤처기업에 꼭 필요한 지원책을 내놓기 위해 기관명, 지원체계 등 조직과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을 하고 있다”며 “중진공 창립 40주년인 내년은 중소벤처기업 대표 지원기관으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40년간 역사 기록인 사사(社史) 편찬을 위해 중진공과의 추억에 대한 고객 에피소드를 받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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