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은 생산직 희망퇴직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이나 목표 숫자는 없다”고 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달 말 회사 설립 이래 첫 생산직 희망퇴직에 돌입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서울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9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참가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팹(생산라인)을 폐쇄하고 그 인원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 배치되면서 나머지 인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LCD(액정표시장치) 물량 공세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사업구조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LCD에서 OLED 중심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생산직 인력들의) 니즈(요구)가 있었다”며 “희망퇴직인 만큼 퇴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만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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