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8포인트(1.49%) 하락한 2,275.1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49포인트(0.06%) 오른 2,311.06에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이는 전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3.16%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투자심리 위축 때문으로 보인다. 상승세를 보여 온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지수도 3일(현지시간) 강보합 수준으로 마감했다. S&P 지수는 0.07% 오른 2,925.51에, 다우지수는 0.2% 오른 2만6,828.39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6,951.81까지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지만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현재 외국인, 기관투자자 모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3,595억원, 기관투자자는 484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38%), 은행(1.64%), 기계(1.22%), 건설업(0.22%) 등이 상승세다. 화학(-4.87%), 철강금속(-3.77%), 운송장비(-2.87%), 전기가스업(-2.71%)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2.76%), KB금융(105560)(2.57%), 신한지주(055550)(1.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005490)(-5.78%), 현대모비스(012330)(-5.73%), LG화학(051910)(-5.38%), 현대차(005380)(-3.89%), SK하이닉스(000660)(-1.95%)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8.36포인트(1.05%) 떨어진 786.6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5.04포인트(0.63%) 오른 800.03에 출발했지만 역시 장 초반부터 하락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원 오른1,128원20전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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