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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전력에 논의 치중”… 탈원전 논란 ‘에너지 신산업’으로 돌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체 에너지 소비의 24.5%에 불과한 전력 부문에 정책적 논의가 치중됐다”며 탈(脫)원전 논란을 에너지 신산업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설계, 조달, 시공 및 유지보수 등 연관 산업 육성 방안이 담긴 강화대책 발표를 예고했다.

성 장관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전환 컨퍼런스에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33위)인 에너지 저효율 소비구조에 대한 개선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컨퍼런스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비전이 균형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탈원전을 둘러싼 공방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임기를 시작한 성 장관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재생에너지 분야 신산업 육성을 강조한 것은 탈원전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전체 에너지 믹스의 구성 및 에너지 분야 일자리 시장의 판도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 또는 중개하거나 비전력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도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탈원전에 따른 전력 수급 불안 등을 겨냥해 “소비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원전과 화력발전이 금지되지만 수요 관리를 통해 전력 공급을 맞추겠다는 뜻이다. 그는 “산업 부문의 경우 스마트미터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4분의 1이상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에너지공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 전반의 에너지 소비구조 혁신 및 신산업 창출방안을 담은 종합적인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 전략을 올해 안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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