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005180)가 9일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한글 글꼴인 빙그레 따옴체(사진)를 무료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따옴체는 빙그레의 대표 제품인 냉장 주스 ‘따옴’의 제품 로고 디자인을 소재로 빙그레와 윤디자인그룹,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글꼴개발연구원 등이 개발한 새로운 한글 서체다. 설탕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천연 과일주스 ‘따옴’의 신선함과 깨끗함을 글꼴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빙그레의 따옴체는 8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0월 9일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회사다. 회사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한글 글꼴을 개발,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재작년에는 바나나맛 우유를 소재로 개발한 빙그레체를, 지난해에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한 ‘빙그레체Ⅱ’를 개발해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두 개 글꼴은 합산 누적 다운로드가 약 35만 건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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