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산 시스템으로 개편한 미래에셋대우(006800)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8일 오전 접속이 안되는 등 오작동을 일으키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HTS 시스템의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접속이 되더라도 호가 창이 뜨지 않는 등 일부 작동 오류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선보였다. 합병 이후 꾸준히 발생한 전산 장애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과거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과 합병하며 시스템 단일화가 지연되며 잦은 전산사고가 이어진 바 있다. 이에 지난해 5월 차세대 전산 시스템 개발을 착수해 태스크포스팀(TFT) 200명 이상 참여해 이날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공개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고객센터 역시 전화문의 폭주로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모바일 거래(MTS)는 이상이 없다”며 “HTS의 경우 일부 고객에 한해 접속이 지연 중이며 매도에 문제가 있을 시 규정에 근거해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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