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AUSA 2018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로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등 전세계 65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 부스(418㎡)를 마련한 한화는 지상군의 첨단화에 기여하는 Total Defense Solution을 콘셉트로 △정밀타격 △차세대 전투차량 △차세대 군 통신망 △대공방어 4가지 분야의 핵심역량을 공개했다.
정밀타격 존에서는 천무 다련장 체계와 수출형 K9 자주포가 전시됐다. 천무(㈜한화)는 다양한 탄종을 사용할 수 있는 최신 다련장 체계로서 특히 230mm급 유도탄은 긴 사거리와 정밀타격 능력을 겸비하여 최근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핀란드 수출형 자주포인 K9 FIN(한화지상방산)도 실물로 전시되며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공방어 존에서는 피아식별장비(IFF) Mode5, 레이저경보수신기(LWR), 비호복합,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 등 항공 및 방공 분야 기술력이 집적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차세대 전투차량 존에서는 AS 21 레드백 장갑차, 타이곤 6x6 차륜형 장갑차, 국방로봇 등을 소개했다.
차세대 군 통신망 존에서는 DMC(Distributed Mission Critical)-LTE, 전술이동통신체계를 선보인다. DMC-LTE(한화시스템)는 군 통신망에 특화된 분산형 이동 기지국 장비이다.
별도의 전송 장비 없이 기지국 간 연결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이동 간 운용을 지원한다.
버나드 샴포 미주사업부장(부사장)은 “현재 미 육군은 운용 중인 기존 무기체계의 현대화, 첨단화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화 방산계열사들이 보유한 유도무기, 지상장비, 방산전자 분야 핵심기술 역량을 적극 홍보해 미국 시장 진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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