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기금운용으로 총 8조7,0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투자분야별로는 해외주식에서 8조3,000억원, 국내 및 해외채권에서 4조9,000억원, 국내 및 해외대체투자에서 3조6,000억원 등의 수익을 냈다.
다만, 국내 증시 부진 영향 등으로 국내주식 부문의 경우 약 8조원 평가손실을 입었다.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총 누적수익금은 308조6,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연도별 기금운용 수익금은 2013년 16조7,000억원, 2014년 23조원, 2015년 21조7,000억원, 2016년 24조5,000억원, 2017년 41조2,000억원 등이었다.
국민연금은 7월 현재 연금보험료와 수익금 등으로 819조4,000억원을 조성했으며, 연금급여 등으로 176조원을 지출하고 나머지 643조4,000억원을 대부분 금융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대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지만,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기금의 장기적 운용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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