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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11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 … 증권신고서 제출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8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드림텍의 공모 규모는 총 644만 3,995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400원~1만6,7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약 1,071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최대 4,8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31일부터 양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6일과 7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8년에 설립된 드림텍은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인 유니퀘스트(077500)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PBA)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2016년 스마트폰 산업의 성장률 둔화에도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드림텍은 업계 최초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지문인식모듈 메인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현재는 OLED 디스플레이 PBA 등으로 지속적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신기술 보유 기업인 라이프시그널(LifeSignals)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심전도검사용 무선바이오센서 패치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2018년 무선바이오센서 패치의 FDA 승인을 획득하고, 미국 심전도 전극 시장 점유율 1위 기업과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2019년 중 상용화가 본격화될 경우 드림텍의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드림텍의 2017년 매출액은 연결기준 6,794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572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대비 각각 21.9%, 866.6% 증가한 수치다. 2017년 순이익은 24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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