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006280)가 본사와 계열사가 위치한 경기도 용인에 GC녹십자셀(031390)과 GC녹십자랩셀(144510), GC녹십자지놈 등 주요 바이오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상주하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시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GC녹십자는 경기도 용인 목암타운에 ‘GC녹십자 셀 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GC녹십자 셀 센터는 연면적 2만900㎡에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전용 시설이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GC녹십자셀과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지놈 등 바이오 계열사의 R&D 인력 등 300여 명이 입주한다. GC녹십자는 이곳이 세포치료 R&D 분야의 중심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 목암타운에 새 건물이 생기는 것은 2013년 GC녹십자 R&D센터 설립 이후 5년 만이다. GC녹십자는 셀 센터 건립으로 국내 연구개발 인력이 한데 모이는 통합 연구개발 체제를 갖추게 됐다.
GC녹십자셀은 셀 센터에서 차세대 세포치료제 CAR-T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내년 말께에는 현재 시판 중인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도 생산할 계획이다. GC녹십자랩셀의 경우 NK(자연살해) 세포를 활용한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이어간다. 유전체 분석회사 GC녹십자지놈은 검사법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005250)) 회장은 “셀 센터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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