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 직원들과 용유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0일 열린 ‘하늘사랑 영어교실’ 가을학기 개강식에서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대한항공 인천공항 직원들은 2009년부터 매년 재능기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방과 후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용유초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다음달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용유초등학교 학생 19명을 선정해 영어를 가르치는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대한항공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지역사회공헌 및 재능기부 봉사활동의 하나로 실시하는 행사로 방과 후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공항 인근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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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직원 중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교육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에 열정을 가진 직원 6명을 선발해 강사진을 구성했다. 격주로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에 두 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동화구연, 노래 배우기, 만화 그리기, 수학 배우기 등을 통해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정으로 매년 2회씩 운영되며 올해는 영어 만화 그리기로 학생들이 직접 영어 배우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한다. 쉬운 단어와 간단한 영어 단어들을 활용한 만화를 그리며 학생들이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항공은 2009년부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창작의 기쁨을 선사하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를 매년 개최해왔으며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를 초청해 서울 본사와 부산 테크센터를 견학하는 항공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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